작년보다 12% 줄어 역대 최소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인구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출생아는 3만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3% 줄었다. 동월 기준으로는 200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적은 규모다. 모든 달을 기준으로 해도 지난해 12월(2만7200명), 지난해 11월(3만300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적었다.
출생아 수는 올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월별 최소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올 1, 2월 출생아는 6만56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줄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 40만 명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출생아는 40만6300명으로 역대 최소였다.
세종=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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