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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롯데, 지주사 전환...분할합병 통해 '롯데지주'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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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합니다.

롯데제과와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는 어제(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과 분할합병을 결의했습니다.

롯데는 이 4개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각각 분할하고,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부문을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롯데 측은 4개 회사가 계열사 지분을 상호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통해 복잡한 순환출자고리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416개에 달했던 순환출자고리를 순차적으로 해소해, 현재 67개까지 줄인 상태이고 분할 합병이 이뤄지면 순환출자고리는 18개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0월 신동빈 회장은 경영혁신안을 발표하면서 가까운 시일 내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복잡한 구조를 정리해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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