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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트럼프, 안보리에 "北, 세계의 큰 문제…강력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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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통령이 안보리 대사 초청해 북 문제 논의한 건 처음]

머니투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안보리 대사들을 초청해 북한이 세계에 큰 문제라며 더욱 강력한 제재를 내릴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 안보리 대사를 초청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은 세계에 실질적인 위협"이라며 "북한은 큰 세계 문제다. 우리가 결국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리는 북한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해 추가로 더욱 강력한 제재를 내릴 준비를 해야 한다"며 "지난 수십년 동안 사람들이 눈가리개를 했다. 이제 문제를 해결할 때가 왔다"고 밝혔다.

미국 대통령이 안보리 이사국 대사를 모두 불러 북한 문제를 논의한 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미 상원의원 100명을 모두 백악관으로 불러 새 대북 정책을 직접 설명한다. 28일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의 외교 장관급과 북핵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 대사는 북한의 한국계 미국인 김상덕(토니 김)씨의 구금과 관련해 "몽둥이를 휘두르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힘을 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CBS에 "그동안 미국이 싸움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며 "따라서 북한은 미국에 싸울 이유를 주지 말아야 한다. 북한이 현재 공포에 떨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보라 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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