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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공공도서관 건립·도서 확충에 1조187억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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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도서관발전종합계획 2017년도 시행계획 발표

아시아투데이



아시아투데이 전혜원 기자 = 도서관 건립과 장서 확충 등 공공도서관 기반 강화에 1조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국내 공공도서관 보유 장서 수는 국민 1인당 2.1권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14~2018년) 중 2017년도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공공도서관 지원 사업에 지난해(8219억원)보다 24% 늘어난 1조187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재원은 국비 2864억원, 지방비 7317억원, 민간 6억원이다.

이 가운데 78%에 해당하는 7931억원을 도서관 건립·시설개선과 장서 확보 등 ‘도서관 기반확충 및 운영 내실화’ 분야에 투입한다.

올해 전국 공공도서관은 작년보다 41곳이 늘어나 1051곳이 된다. 이에 따라 공공도서관 1곳당 봉사대상 인구수는 4만9205명으로 작년(5만765명)보다 줄어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도서관의 총 보유 장서는 올해 764만권(745억원 투입)이 확충돼 1억600만권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우리나라 인구 1인당 공공도서관 장서 수는 2.1권으로 작년(1.9권)보다 0.2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서관 이용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 17개 시도 공공도서관에 사서 256명을 추가로 채용하고 학교도서관 사서를 55명 충원하는 등 전문 운영인력도 늘린다.

한편 문체부는 도서관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에 건립 불균형이 있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공공도서관 건립 사전평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도서관을 통해 더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도서관 평생학습 프로그램(4만7098개), 지역 특성에 맞는 인문정신문화 프로그램(9822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5000회) 등을 작년보다 10~20%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전국 지하철, 대형마트 등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24시간 무인 도서 대출·반납이 가능하도록 미래형 유(U)-도서관 구축하는 사업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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