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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정명훈 후임' 프랑크, 라디오프랑스필과 한국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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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감독 부임 후 첫 내한 공연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협연 나서

“프랑스 관현악 진수 선보일 것”

5월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이데일리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지휘자 정명훈(2000~2015년)이 오랫동안 이끌었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새 예술감독 미코 프랑크(38)와 함께 내한한다.

오는 5월 17일 내한하는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은 부산, 통영, 대전 공연을 거쳐 5월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라디오프랑스필로서는 4년만이며 정명훈의 후임인 프랑크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함께 한국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핀란드 출신의 프랑크는 20대 초반부터 필하모니아·런던 심포니·뮌헨 필하모닉·이스라엘 필하모닉 등 일류 악단들과 작업하며 차세대 천재 지휘자로 주목받았다. 부임 이후 정 전 감독의 업적을 바탕으로 오케스트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는 평가이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은 프랑스 대표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전임 정명훈 감독과 수차례 내한한 바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이번 내한 공연은 프랑크와 라디오 프랑스 필의 정체성과 장기를 유감 없이 선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프랑스 관현악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라벨의 ‘어미거위 모음곡’과 ‘다프니스와 클로에 모음곡’을 들려준다.

또한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조지 거슈윈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함께 연주한다.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 당시 ‘피겨의 여왕’ 김연아 선수의 프리 스케이팅곡으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음악칼럼리스트 황장원은 “미코 프랑크는 능숙한 바통 테크닉으로 언제나 명쾌하고 감흥이 풍부한 음악을 만들어 내는 노련한 지휘자”라며 “이번 공연은 젊음과 노련함이 공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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