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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10년 새 여교사 비율 7%p 늘어, 증가폭 고등학교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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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체 진학사 2016년, 2006년 비교

지난해 초중고 교사 중 여성이 67%

고교 여교사 10년 새 39%→51% 급증

중앙일보

10년 새 변화한 초중고교의 남녀 교원 비율. 자료=교육통계서비스, 진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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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급 학교 중 여교사가 남교사 보다 많은 ‘여초 현상’이 심한 곳은 초등학교, 여교사 비율이 가장 빨리 늘고 있는 곳은 고등학교로 조사됐다.

26일 교육업체 진학사가 교육통계서비스를 통해 조사한 결과 2016년 하반기 전국 초ㆍ중ㆍ고교의 교사(42만6886명) 중 여성(28만5229명)의 비율은 66.82%에 이르렀다. 여교사의 비율은 10년 전인 2006년(23만 1275명, 전체 교원의 59.53%)에 비해 7.29%p 증가했다.

각급 학교 중 2016년과 2006년 모두 여초 현상이 가장 심한 곳은 초등학교다. 2016년 초등교사 18만3627명 중 여성은 14만1589명으로 77.11%다. 2006년엔 71.95%였다.

10년 새 여교사 비율의 증가폭은 고등학교(11.92%p), 중학교(6%p), 초등학교(5.14%p) 순으로 컸다. 10년 전 초등학교ㆍ중학교와 달리 남교사가 여교사 보다 많았던 고등학교(당시 여교사 비율 39.09%)는 2016년 하반기엔 여교사 비율이 51.01%으로 집계 됐다. 고교의 여교사 비율은 2015년 최초로 절반(50.5%)를 넘어섰다.

고교의 여교사 비율 증가에 대해 진학사 우연철 수석연구원은 “여성 교원의 신규 채용이 늘어나는 동시에, 남성 교사 위주였던 특성화고(전문계고)의 교사 수가 감소함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천인성 기자 guchi@joongang.co.kr

천인성 기자 guc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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