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7 (목)

심야 전격작전으로 성주에 사드 배치, 경찰 8000명 동원원해 주민 막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주한 미군이 26일 새벽 '심야 전격작전'을 펼여 경북 성주군 성주골프장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포대 배치를 완료했다.

경찰은 경력 8000여 명을 동원해 소성리 마을회관 앞은 물론 성주골프장으로 통하는 지방도 905호 등을 모두 통제하는 등 사드 전격배치작업을 도왔다.

이날 0시부터 4시 43분까지 사드 발사대 6기, 레이더, 요격미사일 등 대부분 장비를 성주골프장에 반입했다.

발전기만 남김천IC 부근에 두고 있지만 이도 곧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성주골프장 입구인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경찰은 주민 200여 명을 막았다.

미군은 부산과 칠곡 왜관에 분산 보관해온 차량형 이동식 발사대, 레이더, 요격미사일, 교전통제소 등을 모두 이동시켰다.

사드 1개 포대는 기본적으로 6기의 발사대로 구성된다.

사드 운용은 주한 미 8군 예하 35 방공포여단이 맡을 예정이다.

미군이 전격적으로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대선 결과 변수를 제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지난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에 따라 성주골프장 부지 30여 만㎡를 미군에 공여했다.

이어 사드 부지에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마쳤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