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과 스위스, 스웨덴 정부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각국 고위 관료, 국제기구 대표 등이 참석하는 예멘 지원 기금조성 회의를 열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회의 후 각국에서 모두 11억 달러, 우리 돈 1조2천400억원을 기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히면서 "회의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습니다.
11억 달러는 올해 목표로 세운 21억 달러의 절반을 넘는 금액입니다.
그는 회의 개막 전 "예멘은 전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기아 사태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가 빨리 대처하고 도움을 준다면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2014년 내전 발발 이후 1천880만명의 예민 국민이 인도적인 도움이 필요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수니파 정부와 후티족 시아파 반군의 갈등으로 예멘에서는 300만 명이 난민으로 전락했고 1만 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유니세프는 700만 명의 예멘 주민이 매일 한 끼 식사를 어떻게 구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태에 있으며 220만 명의 어린이가 영양실조에 걸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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