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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대선후보 TV토론] 심상정 "정부가 경제주체로서 일자리 창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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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25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JTBC·중앙일보·한국정치학회 주최로 열린 2017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왼쪽부터),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아시아투데이 우남희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정부가 경제주체로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25일 저녁 열린 제이티비씨(JTBC)와 한국정치학회 공동 주최 텔레비전(TV) 토론회에서 첫 번째 자유토론 주제인 '경제불평등 심화와 사회양극화 해법'을 놓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설전을 벌였다.

심 후보는 "안 후보는 민간이 일자리를 만들고 정부는 지원해야 된다고 했다. 소비가 넘쳐나고 기업 투자가 잘 되면 그렇게 할 수 있다"며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저임금에 IMF보다 소비를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 투자는 40년 만에 최악이다. 이런 때에 경제주체로서 정부가 투자하고 일자리 만들어야 한다. 그거 안하면 직무유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후보 말처럼 민간 일자리를 만드는 건 전경련 생각이다. 낙수효과에 기댄 거다"며 "그렇게 해서 대기업에 특혜 주고 지원했는데 일자리 만들어졌나. 국가경제를 운용하려면 정부가 경제 주체로 어떤 역할해야 되는지 다시 생각하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 후보는 "정부가 할 일은 기반을 닦는거다. 제대로 된 교육투자해서 창의인재를 만들어야 한다. 과학기술에 제대로 투자해서 경쟁력있는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 공정한 산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까지 정부가 세 가지를 제대로 못했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외람되지만 그거야 말로 사장님마인드라 말할 수 있다. 미시적인 기업 경영하고 거시적인 국가경제는 다르다"며 "그동안 기업에 특혜만 줬다. 일자리는 안 만들어지고 정경유착만 강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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