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후보는 25일 JTBC가 주최한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민간이 일자리를 만들고 정부는 지원해야 한다'는 (안 후보의) 의견은 소비가 넘치고 기업 투자가 잘될 때"라며 "지금 IMF 경제위기 때 보다 소비가 못하고 기업투자가 최악인 상황에서 경제 주체인 정부가 투자하고 일자리 만들어야 하는데, 안 후보의 의견은 전경련 생각"이라고 안 후보를 겨냥했다.
안철수 후보는 "포인트가 다르다. 정부에서 해야하는 건 기반을 닦는 것이고, 제대로 된 교육에 투자해서 창의적 인재를 기르고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공정거래가 가능한 산업구조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심 후보는 "그야말로 사장님 마인드이다. 미시적 기업 경영하고 거시적 국가경제는 다르다"며 "OECD 공공일자리 비중이 22%인데 우리나라는 7.6%로, 평균의 3분의 1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안 후보께서 국가 경제를 운영하시려면 정부가 어떻게 해야 하나"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재정문제가 있다"며 "재정 측면에서 보면 국민으로 부터 적응 부담을 드리고 OECD 평균과 차이 있다"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이를 두고 "민간이 하는건 시장만능주의, 전경련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대기업 위주를 벤처 중소기업으로 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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