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3일 1층 민원실에 5㎡ 규모의 '꽃길만 걸으세요 포토존'을 만들어 혼인신고 하러 온 신혼부부들에게 기념사진 촬영장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104쌍의 신혼부부가 혼인신고를 한 뒤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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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청 여권민원실에 설치된 신혼부부 포토존.[오산시청 제공=연합뉴스] |
또 일반 민원인과 방문객들도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 사진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포토존은 시의 상징인 매화와 벚꽃으로 꾸며놓고 '꽃길만 걸으세요'라는 문구를 써 놓았다.
최근 혼인신고를 한 김우리(32·가명) 씨는 "신랑과 혼인신고를 한 서류를 들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촬영하니 진짜 결혼한 기분이 들었고, 멋진 추억을 남기게 됐다"며 활짝 웃었다.
포토존은 민원여권과 천은옥 주무관의 가족관계 특수시책 아이디어에 따라 만든 것으로, 220만원의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산시에서 혼인신고를 한 신혼부부 여러분이 서로 이해하고 돕고 응원하며 꽃길만 걸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jong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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