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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10대 낀 금은방 털이단’ 4명 검거···49초만에 2억원어치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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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도 채안되는 시간에 금은방을 털어 달아난 10대 2명과 20대 2명이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5일 ㄱ씨(21)와 ㄴ군(18) 등 4명을 한 모텔에서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동네 선후배인 것으로 알려졌다.

ㄱ씨 등은 24일 오전 4시23분쯤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금은방에 침입해 반지 120개와 금목걸이 500돈쭝 등 2억1000만원 어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금은방 침입은 ㄴ군 등 10대 2명이 맡았다. ㄴ군 등은 금은방 강화 유리(2.5x2m)를 벽돌로 깨고 들어간 후 귀금속 진열대를 망치로 파괴했다. 이들이 쇼핑백에 훔친 물건을 들어나오는데는 49초가 걸렸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은 지문과 얼굴모습 등을 남기지 않기 위해 모자,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했다.

이들은 범행 후 500여m 떨어진 도로로 나와 택시를 타고 선배인 ㄱ씨 등이 기다리는 광산구 우산동으로 이동했다. 승용차를 타고 대기하고 있던 ㄱ씨 등은 ㄴ군 등이 훔쳐온 귀금속을 근처 공터에 숨겨둔 뒤 전북 완산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도로 등에 설치된 폐쇄 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분석해 이들이 숨어 있던 모텔까지 추적해 붙잡았다.

경찰은 자세한 혐의내용을 확인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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