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맞춤 지원 위한 실태 조사…653가구에 자녀수 2천378명
지난 14일 서울 동작구 동작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여성들이 사전투표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공주시가 결혼 이민자로 구성된 다문화가족에 대해 맞춤형 지원을 위한 실태 조사 결과다.
지난 2월 20일부터 40여일간 16개 읍·면·동 공무원이 직접 방문해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에는 653가구 2천378명의 다문화가족이 있다. 전체 인구의 2%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배우자 평균연령 차이는 14세, 가구당 평균 자녀 수는 1.52명이다. 거주 기간으로는 5년 미만 17.9%, 10년 이하 34.2%, 10년 이상은 47.9%로 파악됐다.
국가별로는 베트남(41.2%), 중국(29.1%), 필리핀(12.3%) 순이다.
현재 거주지는 신관동(14.9%)이 가장 많았고, 옥룡동(9.8%), 유구읍(7.8%)이 뒤를 이었다. 농촌이 중심이 되는 읍·면 지역에 56%, 상대적으로 도시화한 동 지역에 44%가 살고 있었다.
다문화가족이 생활 중 가장 어려워하는 점은 한국어 장벽 극복, 자녀양육·교육, 경제적 어려움 등이 꼽혔다.
이준배 시 복지지원과장은 "다문화가족은 멀리 떨어진 남이 아니라 우리 이웃이자 동료"라며 "조사에서 드러난 내용을 기반으로 다문화사회에 걸맞은 정책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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