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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틱장애 치료, 전문의료기관 통한 정확한 진단과 개인에 맞는 치료체계 확립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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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문화뉴스]안면틱과 같은 간단한 틱증상을 부모가 처음 접했을 때, 대다수는 이러한 자녀의 증상이 눈 질환이나 비염 또는 감기증상으로 기인한 것으로 판단하여 병원에 내원하게 된다. 많은 경우 알레르기성 질환으로 진단하여 초진 진료를 받으나, 반복적인 증상에 뒤늦게 틱장애가 의심돼 대학병원이나 틱 전문 한의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부모들은 틱증상이 익숙치 않은 질환이라,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각 병원마다 다른 치료방식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한다. 틱은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운동신경회로기능을 떨어뜨려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내 아이의 증상발생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한 방향을 잘 이해하는 것이 좋은 치료결과로 이어진다.

관련 서적이나 인터넷 카페 내용 중에서 제시된 틱의 첫 대응으로 '학원을 끊고 놀이터에 데려가 놀면서 엄마와 함께 시간을 보낸다'는 내용이 있다. 이 방법은 일과성 틱에 꽤 효과가 있는데, 스트레스, 운동부족, 정서적인 안정감소실 등으로 인한 일과성 틱에 가장 쉬운 대응방식인 셈이다.

목동에 위치한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틱증상은 초기에 파악하여 치료한다면, 약물 및 한약복용만으로 보다 쉽게 호전되거나 완치될 수 있다. 그러나 만성틱이나 뚜렛증후군의 경우 운동신경회로 기능저하의 원인이 다양하고 치료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전문의료기관을 통한 정확한 진단이 선행된 후 개인에 맞는 치료체계가 확립되어야 한다"고 전한다.

특히 만성 틱과 뚜렛증후군의 경우에는 기저핵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스트레스, 운동부족, 가공식품섭취 등 더욱 다양하고 복잡하다고 한다. 만약 약물을 복용해도 좋아지지 않는다면, 근본적으로 대뇌에서 근육까지 이어지는 복잡한 운동신경회로 문제를 의심해봐야 한다.

이에 대해 이승협 원장은 "만성 틱, 뚜렛증후군은 증상이 복합성을 보이는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한약이나 약물 치료 외 대뇌기저핵을 개선하여, 신경회로를 회복하는 신경교정치료(AK)와 두뇌균형운동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틱과 뚜렛증후군에 대한 미국이나 유럽의 의료시스템의 사례를 보면, 약물치료 외에도 기저핵을 강화 시키는 균형운동치료와 신경도수치료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국제의료의 흐름에 맞춰 만성 틱과 뚜렛증후군 치료를 위한 국제응용근신경학(Apllied Kinesiology)을 융합한 신경교정 치료, 뇌균형운동치료, 심리미술치료 그리고 기저핵 강화훈련을 위한 두뇌훈련기기의 도입 등 틱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핵심 치료시스템을 구축하여 틱 치료를 진행 중에 있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 [도움말] 이승협 (아이두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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