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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기억 잃는 '치매', 적극적인 예방법 실천 필요…정기검진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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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급격한 노령화에 따라 치매를 앓는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치매환자 수는 최근 꾸준하게 해마다 늘고 있다.

현재는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환자가 되는 비율에 달한다. 뇌의 인지기능이 손상되며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는 치매는 사회문제로 대두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다.

치매증상은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능력, 이해력, 판단력, 사고력 같은 인지 기능에 다발성 장애가 생겨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힘들어진다. 또 우울증, 공황장애 등과 같은 질환을 동반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경희서울한의원 박주홍 원장에 따르면 치매 발병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예방을 위한 습관들이 필요하다.

적극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건망증이 질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치매전문병원의 진단을 받은 후 적합한 식생활, 운동 가이드를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또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징후들을 파악해 적절한 치매 자가진단법을 알아두면 조기 진단을 받아 빨리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중증 치매로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등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말을 자꾸 되풀이 하거나, 최근 있었던 사건 또는 지켜야 할 약속을 자주 망각하는 것 등도 치매 초기증상의 하나다.

이에 평소 치매초기증상으로 의심되는 현상들이 자주 나타난다면, 전문적인 치매검사를 받고 대책을 세워야 질환 악화를 늦추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박주홍 원장은 "걷기나 달리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하는 것도 건망증과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건강한 신체를 통해 고혈압, 당뇨, 비만 등 혈관성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술을 적당히 마시는 것은 좋지만 과하게 먹는 습관은 알코올성 치매를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주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는 것 또한 좋은 생활 습관이다. 친밀한 인간관계 형성은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예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적인 '정기검진'이다. 일반적으로 50대 이후에는 5년 주기로 인지 검진을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 [도움말]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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