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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20년 전 5·18묘지 그날의 기록…'일구구칠 망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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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5·18 기념재단이 오는 6월13일까지 5·18기념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개최하는 5·18 아카이브전 '일구구칠 망월'전 사진.(5·18 기념재단 제공)2017.4.24/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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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5·18 기념재단은 오는 6월13일까지 5·18기념문화센터 전시실에서 5·18 아카이브전 '일구구칠 망월'전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일구구칠 망월'전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1997년 묘지 이장 당시의 사진을 소개한다.

5·18관련 희생자 유골 수습과정, 희생자 가족의 모습 등을 기록한 임무택 작가의 사진 200여점 중 선별한 60점을 기본 전시하고 107개의 묘지 사진으로 망월동 구 묘역(5·18구묘지)을 재현한다.

광주시립묘지 제3묘원 5·18구묘지는 1980년 5․18민주항쟁 당시 목숨을 잃은 민주화 투사의 유해 124구가 묻혔던 곳이다.

신군부가 쌓여 가는 시신을 수레와 트럭으로 실어 버리다시피 했던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학살정권의 무자비한 행태를 방증함과 동시에 민주화의 성지가 된 이 묘역의 영령과 그 가족들은 그 후로도 한동안 '5월 광주사태'의 주동자로 치부되는 또 한 번의 아픈 현실을 겪어야만 했다.

그러나 1997년 '5월 광주사태'가 정당한 '5·18민주화운동'으로 복권되면서 망월동 묘역 묘지는 신묘지(현 국립5·18민주묘지)로 이장하게 됐다.

5·18기념재단은 5·18 관련 단체 임원과 회원, 시민들을 초대해 25일 오후 5시 전시장에서 '일구구칠 망월'전 오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nofate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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