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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SS인터뷰③]이선균 "배우 전혜진 너무 멋있어. 두 아들, 아빠 바지 내리며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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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배우 이선균이 데뷔이후 처음으로 장르확장을 시도했다.
오는 5월 3일 개봉하는 ‘코믹수사활극’ 임금님의 사건수첩(문현성 감독)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며, 허세와 독설을 내뱉지만, 마음 만큼은 열려있는 신세대 왕 예종을 연기했다.

영화는 총명한 왕 예종(이선균 분)과 한 번 본 것은 잊지 않는 비상한 재주를 겸비한 신입사관 이서(안재홍 분)의 얘기를 그렸다. ‘연기잘하는 배우’의 브로맨스는 여지없이 통했고, 이선균이 그린 왕은 확실히 달랐다.

또한 최근 예능 및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한 그는 개구쟁이 두 아들 그리고 멋있는 배우 아내 전혜진과 알콩달콩하게 살고있는 이 시대의 평범한 가장이기도 하다. 이선균은 “두 아들의 장난에 가끔은 힘들기도 하다”고 엄살을 부리면서도 “두 아이와 아내가 있어서 너무 든든하고 행복하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생애 첫 사극의 개봉에 하루하루 마음을 설레고, 가족이 있어 또 한번 힘차게 연기할 수 있다는 ‘사람 이선균’을 만났다. ②에 이어

- 얼마전 tvN ‘현장토크쇼’에서 두 아들 얘기를 했는데 화제였다. 얘기좀 더 해달라.
지금이 최고로 말썽을 부릴 때 인 것 같아요. 아빠를 만만하게(?) 생각하기도 해요.엉덩이 때리고, 바지 내리고…(웃음) 옛날에는 골목 문화가 있어서 애들을 자연스럽게 놀게 하면서 키웠잖아요. 이제는 모든 아빠들이 다 그렇겠지만, 아빠가 더 많이 놀아줘야하더라고요. 가끔은 피곤해 죽겠는데, 들어가자마자 “아빠 놀자!”라고 애들이 달려오면 다시 나가고 싶은 충동도 있어요. 하지만, 그래도 너무 사랑스러운 아이들이죠.

-아빠의 영화를 본 아이들의 반응은?
첫째와 둘째의 반응이 전혀 달랐어요. 영화에서 시체가 나오는데, 제가 살펴보면서 사건을 풀어나가잖아요. 첫 째는 “아빠 시체 진짜야?” “칼도 진짜야?”라고 물어봤고요. 둘째는 몸개그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아빠 연기 보다는 (안)재홍이 한테 푹 빠졌어요. 영화보고 나서 팬이 돼서 계속 재홍이 얘기만 물어봐요.

- 배우 부부다. 그래서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배우에 대한 꿈을 키울 것 같다.
아홉 살과 일곱 살인데요. 아직은 둘 다 만화를 좋아하는 나이인 것 같아요. 큰 애는 옛날에 아빠가 TV에 나오면 보고싶어했는데, 둘 째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선균 아들’을 가끔 인터넷으로 쳐본다고 얼마전 방송에서 얘기했잖아요. 또 하나 있어요. ‘이선균 아들이 좋아하는 것’도 해요.(웃음) 아이들은 가끔 인터넷에 다 치면 나온다고 생각해요.

- 두 아들에게 요리를 해주는 아빠일 것 같다.
네. 볶음밥도 해주고, 이것저것 해요. 그런데 애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라면이더라고요. 엄마가 없으면 꼭 해달라고 조르죠. 그리고 나서는 엄마가 오면 “아빠가 라면 끓여줬어”라고 일러요.

- 아내 그리고 배우 전혜진과 이 영화에 대해 상의를 했을것 같다.
깊은 얘기는 나누지 않았어요. 와이프도 시나리오를 봤지만, “꼭 해”라고 강요하지 않거든요. 모든 작품에 대한 결정과 고민은 당연히 매니저와 해야죠. 제안이 들어왔을 때는 물론 와이프와 같이 시나리오를 보죠.

- 배우 전혜진, 아내 전혜진을 말한다면.
배우 전혜진은 정말 멋있죠. 옛날에는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매력이 있었어요. 무엇인가 굉장히 힘이 있는 것 같고요. 솔직하고, 거침없고요. 아내로 전혜진이요? 아이들을 굉장히 사랑하는데, 표현방식이 다양하잖아요. 정말 다양해요.(웃음)

whice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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