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부산 전·현직 지방의원 6명 한국당 입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24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전·현직 지방의원 자유한국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이헌승 한국당 부산시당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17.4.24/뉴스1 © News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지역 전·현직 지방의원이 자유한국당 입당을 발표하고,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대선을 앞두고 부산민심을 잡기위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부산지역 전·현직 지방의원 6명은 24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자유한국당 입당을 발표하고, 홍준표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입당한 인사는 금동욱 중구의원, 한중수 전 금정구의원, 정종복 전 기장군의원 등 바른정당에서 3명, 허선례 사하구의원 등 더불어민주당에서 1명, 이경춘 부산영도구의원, 이상태 동구의원 등 무소속 2명 총 6명이다.

민주당 출신 허 의원은 비례대표 의원으로 최근 당으로부터 출당조치를 당한 후 이번에 한국당으로 입당했다.

이들의 이번 입당은 20년 넘게 지역 맹주를 자처한 한국당의 조직과 한국당을 향한 바닥민심에 따른 결정이다.

또 보수를 표방한 바른정당이 지역 내 지지율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빠른 행보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일 부산강서구의원 재선거에서 한국당 박상준 후보가 민주당 류재철 후보를 15%p 차이로 압승한 바 있다.

이헌승 부산시당위원장은 "이들을 환영한다. 대선이 시작된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보수분열에 대한 우려로 뭉쳐야 한다는 시민들이 많다"고 부산 민심을 전했다.

그는 "시민들을 상대로 연설을 하거나 유세를 할 때 선거초반 다가서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적극적으로 격려해 주고 있다"고 민심변화를 전하며, "보수의 상징은 TK(대구·경북)과 PK(부산·경남)다. 여론조사 상으로 TK에서 1위 탈환했다. 중반이후 PK에서도 압도적 승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다음주 중 2차 입당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 총선에서 옛 새누리당은 48%를 받았다. 이번에는 부산에서 50%를 받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바른정당에 대해서는 "공천권을 가진 지역위원장을 따라 탈당이 있었으나 실제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현직 의원들이 고민이 많을 것"이라면서도 "바른정당과 물밑 협상은 아직 없다"고 두 당의 합당에는 선을 그었다.

이날 입당한 인사들은 "부산시민들 마음에 한국당이 보수의 미덕인 '책임지는 정당'이라는 믿음이 남아있다"며 "그 결과 지난 4·12 재선거에서 의미있는 큰 승리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결정할 사항을 북한에 묻고, 북핵개발 자금줄이 된 개성공단을 확대하겠다는 문재인 후보와 햇볕정책을 승계할 수밖에 없는 오락가락 안철수 후보에게 대한민국을 맡길 수 없다"며 홍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이들은 "안보위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안보대통령이 필요하다"며 "홍 후보만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kb@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