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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청주 환경단체 민간위탁 지원금 멋대로 사용 감사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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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김인규 기자

청주시는 환경단체가 민간위탁금을 일부 부적절하게 사용한 사실을 적발하고 469만원을 회수하기로 했다.

청주시는 A환경단체가 지난 2014년부터 3년동안 매년 2억 4천여만 원을 시로부터 지원 받은 '양서류 생태공원 관리·운영 민간 위탁금' 집행 실태를 감사한 결과 11건의 행정·재정상 처분을 취하고 이 단체 직원 2명에게 주의 조치했다.

이 단체는 근무시간 내 회의 등을 가진 뒤 식사비로 360만 원을 지급하는 등 특근 급량비를 임의대로 사용했다.

위탁 관리·운영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에게 4대 보험료를 지원해야 하지만 이 단체는 일반 직원을 위해 8개월간 4대 보험료 64만8천여원을 지출했다.

자격 취득 교육비 20만원을 대상이 아닌 회원들에게 지원했다.

이 단체는 강사 수당 4건, 20만원을 강의 전 미리 지급하는 등 강사료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 이 역시 회수·추징당하게 됐다.

한편 청주시의회 김태수 의원은 지난달 16일 제2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 단체가 위탁 지원금을 낭비했다며 청주시의 특별감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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