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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플랜트노조 "에쓰오일 크레인 사고 현장 안전불감증 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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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전관리 부실정황 설명하는 플랜트 노조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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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크레인 사고원인 철저히 규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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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공장 폭발사고현장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지난 21일 에쓰오일 울산공장 RUC(잔사유 고도화 컴플렉스) 프로젝트 공사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넘어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현장에 안전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는 24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RUC 프로젝트 공사의 원청 시공사인 대림산업 측은 안전관리와 감독을 철저히 해달라는 노조의 요구를 계속 묵살해 왔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 12일에는 무게 수십t에 육박하는 열교환기를 크레인으로 인양하던 중 로프가 끊어져 추락했다"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다"고 밝혔다.

이어 "노조가 확인한 결과 고공 철제 구조물 설치를 위한 비계(임시가설물) 주변에 추락방지용 그물망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컨테이너 앞에는 발판이 없어 추락사고의 위험이 감지됐다"고 강조했다.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 이문세 지부장은 "크레인 전도사고 직후 한 협력업체는 근로자 100여명을 유독가스가 퍼지는 사고 현장에 그대로 대기하도록 지시했다"며 "대림산업과 해당 협력사는 안전대비를 위한 기본매뉴얼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yoh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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