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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4일 일본 증시의 닛케이지수가 3주 만에 최고로 올라섰다. 지난 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 성향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최다 득표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했다.
1.2~1.5% 상승 출발한 주요 지수들은 견조한 흐름을 지속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에 비해 255.13포인트(1.37%) 오른 1만8875.88에 장을 마쳤다. 지난 5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토픽스지수는 14.61포인트(0.98%) 상승한 1503.19로 거래를 종료했다.
프랑스 대선 1차 투표 결과 중도 성향의 마크롱 후보가 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후보와 함께 대선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에 안전 자산인 엔화 가치는 2주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마감 당시 달러/엔 환율(엔화 가치와 반대)은 1.04% 오른 110.22엔에 거래됐다.
스미토모미쓰이자산관리의 이치카와 마사히로 선임 전략가는 "증시는 현재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르펜과 (좌파당의 장 뤼크) 멜랑숑이 결선 투표에 진출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다른 지정학적 우려가 증시의 오름세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이번주 북한 인민군 창군 85주년 기념식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을 둘러싼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25일은 북한의 인민군 창건 기념일로 미사일 도발이나 핵실험 가능성이 있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는 서태평양에서 북상해 한반도로 이동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방산주가 오름세를 이어나갔다. 이시카와세이카쿠쇼가 12.51%, 호와기계가 3.30% 급등했다.
소니 주가가 3.84% 상승했다. 소지는 이번 회계연도 영업 이익 전망을 상향했다.
엔화 약세에 수출주도 덩달아 올랐다. 파나소닉이 3.36%, 도쿄 일렉트론이 1.02% 뛰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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