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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부산항만공사,국제여객터미널 면세점 새 주인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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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전경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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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뉴스1) 박채오 기자 = 현대페인트의 파산으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내 면세점 ‘듀티프리원’이 지난 17일 부로 영업을 종료함에 따라 부산항만공사가 새로운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

부산항만공사는 내부 협의를 거친 후 오는 28일까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출국장면세점 사업자 선정 공고를 낸다고 24일 밝혔다.

면세점 임대계약에 따라 부산항만공로부터 시설 사용 해지를 통보 받은 현대페인트는 오는 28일까지 계약기간 동안 사용한 시설물을 원상회복해 반납해야 한다.

현재 터미널 내 면세점은 정상 운영이 불가능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시내 면세점이나 인터넷 면세점을 이용해야만 한다.

부산항만공사는 관세청과 협의해 새 사업자를 조속히 선정한다는 입장이지만 새로운 사업자 선정에는 공고, 평가기간이 필요해 빨라도 6월 중순은 돼야 정상적인 면세점 운영이 가능하다.

현대페인트는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밀린 임대료와 연체이자 등 약 25억원을 항만공사에 지급하지 못해 지난달 21일 계약을 해지 당했다.

현대페인트는 연간 40억1000만원이라는 높은 임대료를 내세워 면세점 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8월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할 때부터 면세점을 운영했지만 경영난으로 인해 계약 기간 중 문을 닫았다.

부산항만공사 측은 이번 현대페인트처럼 면세점 운영이 계약 도중 중단되는 일을 막기 위해 새 사업자 선정에는 입찰자의 재무·경영상태, 영업계획, 사업에 투자된 자본 정도, 상품의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또 최고가를 부른 업체 한 곳을 선정한 이전 방식을 벗어나 평가 점수가 높은 업체 두 곳을 선정해 특허심사를 담당하는 관세청에 전달할 방침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여객터미널 내 면세점 이용이 제한돼 이용객들이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새로운 사업자 선정을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ch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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