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5 (금)

화천군 접근도로 23년째 지지부진…주민 불편호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화천군 접근도로 23년째 지지부진


【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 접경지역 오지마을 주민들이 생활중심지로 이어지는 접근도로 개설이 20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24일 화천군에 따르면 지난 1994년부터 총 사업비 732억원을 투입해 국도 56호선에서 군도 5호선으로 연결되는 사내면 용담~하남면 계성리 구간(13.5㎞) 확포장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1994년부터 2013년 4월까지 10여년 간 2.53㎞ 구간만 공사를 마친 채 나머지 11㎞에 이르는 구간은 23년째 중단되고 있다.

이로 인해 화천군민(2만6000여 명)의 26여%에 이르는 3381가구 6826명의 사내면 주민들이 군청의 민원해결을 위해 춘천 사북면 신포리를 경유, 10여 ㎞를 돌아 우회하는 등 시간 경제적인 불편을 겪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 주민들이 춘천을 생활권으로 이용하고 있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화천군은 나머지 구간에 대한 사업비 548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나 사업비 확보가 어려워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당초 터널 2.8㎞에서 1.8㎞ 축소키키로 하고 중앙부처에서 요구해 입장차이를 보이는 등 예산확보가 불투명해 사업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찔끔공사로 인해 공사진척을 보이지 않아 민원을 보기위해 10여 ㎞를 우회해 시간경제적으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공사완료를 요구했다.

화천군 관계자는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 해결과 정주의식 고취를 위해 사업추진이 시급한 실정이나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sh@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