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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불임 일으키는 다낭성난소증후군, 올바른 예방법과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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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고령 임신 사례가 늘면서 불임 스트레스를 겪는 사례 또한 부지기수를 이루고 있다. 덩달아 자궁질환, 난소질환으로 불임을 겪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 중에서도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생리불순과 불임을 야기하는 대표적인 난소질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란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않아 배란이 이루어지지 않는 증상을 말한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난소 호르몬 조절에 문제를 일으켜 규칙적인 배란주기를 무너뜨린다. 나아가 생리불순, 무월경을 초래하게 되고 불임까지 야기하는 것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무서운 점은 증세에 대한 별다른 특징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생리불순 외에 통증이 없는 자궁 출혈, 다모증, 여드름, 탈모 등을 나타내는 것이 주요 증세다. 일부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들은 이러한 증세를 두고 일시적인 현상이라 여겨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불임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결혼을 준비 중인 경우,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라면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 일단 생리가 불규칙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자궁질환, 혹은 난소질환으로 여기고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한의학적 관점으로 볼 때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자궁 및 난소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자궁이 냉하고 노폐물과 어혈로 인해 혈류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를 할 때에는 난소와 자궁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치료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난소 기능이 강화되면 정상적인 하나의 난포가 생성되는데 이는 곧 난자로 자라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면 생리가 주기적으로 나타나게 되고 임신 가능성 또한 높아진다.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 시 보궁탕 한약치료와 보궁단, 좌훈치료를 병행해 자궁 및 난소의 기능을 바로잡을 수 있다. 치료 후 여성호르몬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되고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는 증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때 처방되는 보궁탕은 자궁 및 난소의 기운을 보호하고 혈을 보충하여 자궁질환 개선 및 불임, 난임 치료에 큰 효과를 나타낸다.

경희보궁한의원 수원지점 조해진원장은 "치료 뿐 아니라 생활 속 습관 개선에도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하는데 차고 냉한 환경을 피해 자궁 및 난소를 따듯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규칙적인 운동과 식생활 실천을 통해 신체 기운을 바로잡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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