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투표를 통해 결정한 전용 글씨체의 명칭은 '경기천년체'로 정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 전용 글씨체는 옛날부터 서울과 지방을 연결하던 경기도의 지역적 특징 등을 담은 '이음(연결)'을 콘셉트로, 자음과 모음을 유연하게 연결하고 꼭지 모양과 받침의 마무리 부분은 상승하도록 디자인됐다.
경기도 독자 글씨체[경기도 제공=연합뉴스] |
가독성과 판독성이 높은 제목용(명칭 '경기천년제목') 3가지와 실용성을 강조한 본문용(명칭 '경기천년바탕') 2가지 등 모두 5가지로 개발됐다.
도는 이 서체를 도 상징 브랜드 관리 차원 및 일관된 정체성 확보, 내년 '경기도' 지명 사용 1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억5천여만원을 들여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해 개발했다고설명했다.
도는 도 및 도의회, 31개 시·군, 도 산하기관을 비롯한 도내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 이 전용 서체를 배포할 계획이다.
우선 도 인터넷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이 서체를 적용, 도민에게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일반인들도 도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도는 "역사·정신·문화·전통·자연·기술·사람 등 도의 특성을 비롯해 현재 도와 시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서체들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옛날 문서와 문화재 등의 한글체를 참고해 전용 글씨체를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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