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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바닥 드러내는 베네수엘라 외환보유고…달랑 100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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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외환 보유고가 고작 100억 달러, 11조 3천400억 원에 불과하다고, 그나마 이 가운데 70억 달러는 금이라고 CNN머니가 보도했습니다.

베네수엘라는 올해 안에 60억 달러의 채무를 갚아야 하는데, 이 금액을 유일한 수입원인 원유 수출로 채울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CNN머니는 진단했습니다., 결국, 베네수엘라는 올해 채무불이행, 디폴트에 빠질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는 베네수엘라가 해외에서 식료품이나 의약품을 들여오기 위해 추가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베네수엘라 외환보유고는 2011년 300억 달러에 달했지만, 2015년 200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갈수록 나빠지는 재정 상황 속에 베네수엘라 안에서는 반정부 시위와 약탈에 따른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 3주 동안 이어진 반정부 시위와 약탈에 따른 사망자는 22명으로 확대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베네수엘라 물가상승률이 720%로 치솟고, 실업률은 25% 이상으로 폭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올해로 베네수엘라의 경기침체는 3년째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식료품이나 의약품 등 생활필수품을 들여오기 위한 수입대금도 치르지 못하는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인수위에 5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난해 빚을 갚기 위해 스위스로 금을 보내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현금과 맞바꿨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금까지 시민들을 위한 식료품이나 의약품 수입대금을 치르기보다는 채권자에게 빚을 갚는 쪽을 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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