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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文부산 선대위 '영화특위' 발족…영화도시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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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4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부산 선대위의 '부산영화특별위원회' 발대식이 열렸다. 2017.4.24/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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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뉴스1) 박기범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산 선대위가 24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부산영화특별위원회(영화특위)' 발대식을 열고, '영화도시 부산'을 공약했다.

영화특위는 영화계 안팎에서 문 후보 지지를 모으고,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최대 피해자인 BIFF(부산국제영화제) 사태 해결 및 부산 영화산업 기반 조성을 지원하기 위한 기구다.

영화특위는 오석근 감독을 위원장으로 영화 감독, 기획자, 평론가, 언론인, 교수 등 영화산업 전문가 17명으로 구성됐다.

오석근 위원장은 "BIFF(부산국제영화제)가 있고, 영화의 전당이 있다고 부산이 영화의 도시는 아니다"며 "정부와 부산시는 부산의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어떤 교감을 했는지 뒤돌아 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영화인들은 문 후보가 당선돼 우리와 함께 부산 영화산업 발전을 위해 수평적 관계에서 고민하고, 논의하길 원한다"며 "부산이 진정한 영화·영상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구체적으로 ΔBIFF 정상화 및 정부차원 지원을 통한 국가적 문화행사로 육성 Δ부산종합영화촬영소(가칭) 건립을 통한 영화산업 기반 조성 등을 정책으로 제안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오거돈 상임선대위원장은 "BIFF는 박근혜 정권의 비뚤어진 정책과 부산시의 허술한 대응으로 인해 대단한 어려움을 겪게 됐다"며 "부산 선대위와 영화특위는 BIFF의 정상화를 위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영화종합촬영소(가칭)을 건설하는 등 부산이 실질적 영화·영상도시로서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관련산업 육성정책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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