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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뉴스1) 정지훈 기자 = 대구 수성경찰서는 24일 검사를 사칭해 사건 무마 명목으로 금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40)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2월10일 가정폭력 사건으로 피소된 B씨(50)로부터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며 5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지난해 6월 출소한 A씨는 그해 10월쯤 B씨가 운전하는 택시에 탄 뒤 대구지검 소속 검사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어려운 일이 생기면 연락하라"며 B씨에게 검사 이름이 적힌 명함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사칭한 '이00 검사'는 대구지검에 없는 가공 인물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daegu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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