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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고양이분양 나비캣에서 전하는 아기와 반려묘 동거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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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문화뉴스 MHN 이우람 기자] 임산부 A씨는 임신 8개월차로 접어들면서 걱정이 앞서고 있다. 고양이가 임신중 또는 태어난 후 아기에게 병균 또는 기생충을 옮기지 않는지 또는 발톱이나 이빨 등으로 아기에게 해코지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부터 앞선다.

아기고양이분양 전문업체 나비캣은 최근 결혼을 앞두거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은 신혼부부 중심으로 고양이와 아기 동거에 관한 문의가 최근 늘었다고 설명했다.

나비캣 측은 몇 가지 주의사항만 잘 지키면 아기와 고양이가 같이 동거하는데 전혀 문제 없으며 오히려 아기가 성장하면서 면역력이 더 높아지고 사회성도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나비캣에서 알려주는 동거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임산부의 건강을 위해 환기와 청소를 자주 해야 한다.

또한 일부 임산부는 사전 교감 명목으로 고양이를 배 위에 올리거나, 배 위로 뛰어오르게 하는 행동을 허용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행동은 가능하면 삼가야 하며 특히 임산부 얼굴이 고양이와 접촉하는건 금지해야 한다. 이유는 톡소 플라즈마 등 신생아에게 해로운 병균이 임산부 호흡기를 통해 유입되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출산 후 아기가 집에 들일 때에는 아기와 고양이를 한동안 분리시킨 후 서서히 합방하는 것이 좋다.

주인에 의존하는 개와 다르게 고양이는 독립성이 강하기 때문에 아기가 태어난 후 서열정하는 등의 고민은 한결 덜하지만 성격이 민감한 고양이는 갑자기 아기가 출현하면 크게 놀래거나 할 수 있다. 이때에는 고양이에게 미리 출입하지 말아야 할 방과 공간을 숙지시키는 것이 좋다.

이후 아기의 냄새가 배어있는 옷 등을 고양이가 먼저 냄새를 맡게 해 고양이가 아기를 볼 때 거부감을 최소화 해준 후 서서히 아기를 고양이에게 보여주면 고양이도 거부감 없이 아기를 받아들이며, 아기와의 스킨십, 유대관계로 인해 아기의 정서발달에 도움이 된다.

나비캣 관계자는 "주인에 의존하는 개는 아기에게 질투심을 느껴 아기와 개가 같은 집안에 있으면 위험할 수 있지만 고양이는 평등관계를 추구하기 때문에 개보다는 한결 덜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양이분양 업체로 알려진 나비캣은 서울강남을 중심으로 분당과 대구, 부천 등지에 가맹점을 운영 중이며, 러시안블루와 페르시안, 먼치킨, 렉돌 등 희귀품종을 취급 분양한다.

문화뉴스 이우람 기자 pd@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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