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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경남 '친환경 도시숲' 확대 조성…나무 38만 그루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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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창원 임항선 그린웨이 도시숲(사진=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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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친환경 도시숲'을 확대 조성한다.

도는 올해 129억 원을 들여 38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시숲 74곳과 가로수길 13곳을 신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도시숲은 아이들의 자연 체험활동과 만남의 장소, 지역축제와 문화공간으로서 가치가 높아지는 등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1ha의 숲은 연간 168kg의 미세먼지를 흡수하고 도시열섬 현상을 완화해 여름 한낮의 평균 기온은 3~7도 가량 낮추는 효과도 있어 '친환경 도시숲'의 확대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도시숲은 도심 속 자투리 땅을 활용한 '녹색쌈지숲'을 비롯해 유휴지와 공유지에 조성하는 '산림공원', 공단과 병원 등 대형시설 주변의 '생활환경숲', 역사와 풍수 등 문화적 가치가 높은 '전통마을숲' 등으로 추진된다.

또 가로수길 13곳, 62km도 같이 조성된다.

이곳에 자생수종인 느티나무와 이팝나무, 황금메타세콰이아, 홍가시나무, 황금사철 등 다양한 수종을 심는다.

이와 함께 도는 개인이나 기업,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남사랑 도시녹화운동'도 적극 추진한다.

도시숲 조성 관리에 참여한 우수 개인, 기업, 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푸른경남상'을 수여하고, 부문별 수상자가 있는 3개 시군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참여 분위기를 도내 전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박세복 도 산림녹지과장은 "도민들이 생활 주변에서 숲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심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녹지 쉼터를 더욱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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