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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3m 오차 잡는 GPS 보정시스템 깐깐한 유럽인증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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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항공안정청 인증 계약 체결… "기술 신뢰성 확보 효과"

뉴스1

대한항공 보잉 787-9 항공기. © News1


(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우리 정부가 개발 중인 한국형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이 깐깐한 유럽항공 기준에 도전한다.

국토교통부는 대한민국 초정밀 GPS 보정시스템(KASS)을 유럽항공안전청에 인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KASS은 GPS 오차를 3m 이내까지 실시간으로 보정해 위치정보에 대한 정확성을 향상해주는 항법시스템이다. 상용화될 경우 항공기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나 증강현실 게임 등 일반 분야에도 초정밀 위치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계약에 따라 유럽항공안전청은 국내 검사기관과 함께 KASS의 인증산출물을 검토하고 적합할 경우 유럽기준 적합성확인서(SoC)를 발급하게 된다. 이후 국토부는 우리나라의 항법시스템 KASS가 국제적인 기준을 충족한다는 점을 KASS 시스템의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유럽항공안전청은 초정밀위성보정시스템(EGNOS) 인증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검사기관에 인증협력 및 국내 인증전문가 양성을 위한 기술교육을 제공한다.

인증전문가 기술교육은 6~7월 국내에서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이후 유럽 현지에서 인증 표준과 인증방법 등의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서훈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유럽항공안전청과의 계약을 통해 국토부가 2022년에 대국민 초정밀 위치정보서비스를 제공해 항법시스템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위성기반 차세대 항공교통시스템 구축과 해외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h9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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