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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비정규직 비율 42.5% 전국최고 제주…지원센터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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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비정규직 비율이 전국 최고인 제주에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을 위한 근로자지원센터가 본격 가동돼 임금향상 등 처우개선을 위한 '컨트롤 타워'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고용 및 임금실태는 경제성장율 5%, 고용율 69.4%로 전국 최고 수준이나 5인 이상 사업장 근로자 실질임금은 229만원으로 전국 최하위며 비정규직 비율은 42.5%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에 道는 도내 비정규직 근로자 권익향상과 문제해결을 위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가 개관돼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비정규직 근로자지원센터는 근로자종합복지관내 설치해 오는 5월16일 부터 운영할 계획으로 팀장과 주임 등 2명이 상주 근무한다.

특히 제주지역의 비정규직 실태(규모 및 임금수준, 정규직 전환 후 근로상황 등)를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주지역의 고용여건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정책에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업종별로 단계적으로 비정규직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노동관계 법령 및 인권교육 등 권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복리 향상사업을 수행함은 물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그동안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한 인프라시설이 없어 제대로 된 상담을 하지 못했으나 앞으로는 도내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근로자의 복리를 위한 정책개발의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道는 비정규직 근로자지원센터 운영관리를 한국노총 제주도지역본부에 위탁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개선 및 권익과 복리증진사업을 수행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 10월 노사민정 수눌움 공동선언 및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올해에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차별적 처우를 예방하고 고용여건을 개선해 노동기본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담조직을 마련하게 됐다.

고상호 경제통상산업국장은 "비정규직 근로자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문제 해법을 모색하고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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