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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천주교 주교회의 "촛불이 시작한 역사, 투표로 매듭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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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즈음한 담화문' 발표

뉴스1

21일 오후 충남 논산시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벽에 부착된 제19대 대통령 후보 선거 벽보를 지켜보고 있다.2017.4.2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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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오는 5월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양심과 냉철한 판단으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자"며 교인들의 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주교회의는 정의평화위원장 유흥식 주교 명의로 낸 담화문에서 “가톨릭교회의 사회교리는 정치 대표를 선출하고 교체하는 선거를 통해 정치 권위를 감시하고 통제하는 국민의 의무와 책임을 분명하게 가르친다. 선거 참여는 국민으로부터 모든 권력을 위임받는 민주주의의 신성한 의무이며 권리”라고 24일 밝혔다.

이어 "당리당략을 위해 무책임한 공약을 남발하는 정치인을 거부하고, 자유와 책임의식에 기초한 도덕적 힘으로 전 국민의 힘과 마음을 공동선과 한반도의 평화 증진으로 모아내는 정치인의 소명을 일깨우자"고 했다. 또 "한국 언론매체가 역사적 기로에 선 우리나라의 정치와 민주주의의 진실한 도약대가 되어주기를 촉구한다"면서 대중매체를 향해서는 정확하고 공정한 보도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촛불집회로 시작된 새 역사를 대통령을 잘 선출함으로써 온전히 매듭짓자는 말도 이어졌다. 담화문은 "현대 민주주의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촛불의 진정한 의미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면서 "국민을 위해 투철한 사명감으로 봉사하는 대통령을 선출함으로써 온전한 매듭이 새로운 민주주의의 장을 열게 된다"고 강조했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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