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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부산시립미술관, 2017년 이우환공간 라운드테이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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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시립미술관, 2017년 이우환공간 라운드테이블 개최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 시립미술관은 이우환공간 개관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5일 오후 2시 전시실에서 ‘2017년 이우환공간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닐 베네즈라(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장), 라리스 프로지에(중국 상하이 록번드미술관장) 등 국제미술계를 주도하는 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우환의 작품세계와 세계속의 아시아 현대미술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할 계획이다.

‘아시아의 문맥에서 본 전후 아방가르드 미술과 이우환의 세계’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서구에서 태동한 아방가르드 미술이 아시아 미술사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상황을 살피고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2차세계대전 이후 범람하는 서구 미술의 이미지에 저항했던 일본의 ‘모노하’의 중심인물로 활동했던 이우환의 예술세계를 통해 아시아적 환경에서 태동한 실험적 아방가르드 미술의 특징을 조명한다.

이는 과거 서구미술 주도의 국제미술계에서 벗어나 아시아 미술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오늘날 미술계의 흐름에서 중요한 이론적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이우환작가의 작품이 배치되어 있는 전시장에서 작품과 함께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공간자체가 울림을 주는 하나의 작품’ 속에서 작품뿐 아니라 새로운 담론이 오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순 부산시립미술관장은 "이번 행사는 이우환 공간과 이우환 작가의 활동이 세계미술에서 어떤 위치를 가지는지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우환을 세계적 인물이자 현대의 거장으로 재조명했던 2011년 뉴욕 구겐하임미술관과 2014년 프랑스 베르사이유궁에서 열린 대형 개인전시 이후 다시 한 번 이우환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계기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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