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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부산 서면·연산교차로 등 14곳, 첨단 신호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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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부산시, 인공지능 활용 '교통혼잡정보' 전국 첫 서비스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도심 주요 교차로의 신호체계가 개선돼 교통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올 연말까지 서면·연산교차로 등 도심 주요 교차로 14곳에 스마트 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최적의 신호체계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부산경찰청과 협력해 25일부터 신호교차로의 흐름을 진단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 신호현시를 도출·적용할 신호체계 개선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이번 스마트 교차로 교통관리시스템은 주요 교차로의 신호현시를 최적화하여 교차로 혼잡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과학적인 교통정책 수립을 위한 기반 시스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차로 방향별 영상정보는 부산시·경찰청의 교통정보 상황실에서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고 모바일이나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시민들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번 대상 교차로 14곳에는 방향별 교통특성을 수집하기 위한 고화질의 카메라가 설치되고 수집된 영상을 컴퓨터가 사람의 뇌처럼 사물이나 데이터를 분류할 수 있도록 하는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적용해 접근로별 회전통행량, 초기대기 차량, 대기행렬길이, 횡단보행자 수를 자동으로 집계하고 동시에 차종별 통과 대수도 수집하게 된다.

용호사거리에는 시범적으로 5m이상 거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고화질 카메라를 설치해 통과차량의 번호판까지 수집함으로써 방범 기능도 갖출 계획이다.

이렇게 수집된 자료는 시간대별·일별·월별 자료로 집계되며 이를 통해 신호교차로의 서비스수준(혼잡정도)를 분석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 신호현시가 도출된다.

분석된 결과는 부산경찰청과 협업해 최적 신호현시를 현장에 적용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교통전문업체인 한국정보기술㈜와 지역 IT기업인 삼원FA㈜가 공동 수행한다.

오는 9월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ITU텔레콤월드 행사때 시연한 후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과학적인 교통운영·관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부산시와 부산경찰청이 협업해 신호교차로의 혼잡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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