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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호주 재무장관 "트럼프 인프라 계획, 철광석 값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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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요는 엄청난 호주산 철광석을 필요로 해"

뉴스1

마티아스 코만 호주 재무장관.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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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계획이 철강 수요를 이끌며 철광석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고 마티아스 코만 호주 재무장관이 밝혔다.

23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코만 재무장관은 "미국과 트럼프 행정부는 매우 야심 찬 인프라 투자 프로그램을 내놨다. 그리고 철강은 어디선가 나야 할 것이다. 그래서 철강에 대한 세계 수요는 엄청난 호주산 철광석 수출을 계속해서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중국의 철강 생산설비를 감축할 계획을 내놓으면서 철광석 가격은 약 30% 떨어졌다. 중국은 호주의 최대 교역국이다. 또 호주 국내총생산(GDP)에서 철광석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 이상이다.

철광석은 지난 18개월 동안 크게 변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5년 12월 당시 38달러를 약간 웃돌면서 저점을 찍었다. 이후 점차 반등해 올해 2월에는 95달러 근방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최근 65달러 수준으로 되떨어졌다.

코만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우려도 일축했다.

그는 "트럼프 취임 초반이다. 더 자유롭고, 더 개방된 교역이 삶의 질을 끌어올릴 것이다. 이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접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소비자들이 더 저렴하고 더 고품질 제품에 접근하는 것도 용이하게 만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코만 장관은 "세계 경제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 이것이 새 경제 성장 사이클의 시작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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