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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佛 대선 안도랠리 제한적…되감을만큼 떨어진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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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꼬리위험' 많이 반영하지 않았다"

뉴스1

여론조사 결과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선후보.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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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23일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서 극단과 극단이 결선에 오르는 최악의 상황을 피했다. 중도진영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극우진영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유로화는 달러에 대해 5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어 올랐다.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의 선물가격도 1% 가량 오르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금융시장의 안도랠리는 제한적일 것이란 지적이 나왔다. 프랑스 대통령선거의 잠재 위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별로 떨어진 것은 없었다는 이유에서다.

RBC의 엘사 리그노스 외환 전략가는 2차 투표에 진출하는 후보 두 명 모두가 극단주의자인 것은 아니라는 점에 비춰보면 '예상됐던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로가) 아주 많이 오르면 나로서는 놀라운 일일 것"이라고 밝혔다.

리그로스는 "사람들은 유로가 1.10~1.12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는데, 이는 놀라운 일이다. 이번 대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꼬리위험에 대한 우려에 포지셔닝을 많이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분더리히 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전략가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이번 주에 약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대통령 선거의 실제 결과가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 나와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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