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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佛대선 마크롱 선전'에 유로화 가치, 5개월來 최고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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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이후 약 2% 상승…유로존 탈퇴 우려 한풀 꺾여]

머니투데이

중도 신당인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왼)와 극우 성향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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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 신당인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유로화 가치가 5개월 이래 최고치로 치솟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달러/유로 환율은 유럽 외환시장에서 런던 시간으로 오전 10시 기준 1.0920달러로 전거래일대비 1.8%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약 2% 올라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엔화 대비로는 2.6% 오른 119.97엔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이 상승한다는 건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가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유로화 가치가 상승한 건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중도 성향 후보가 극우 후보를 앞서면서 프랑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우려가 한풀 가라앉았기 때문이다. 중도 성향인 마크롱 후보가 주요 출구조사 결과 득표율 1위를 차지, 유로존 탈퇴를 주장하는 극우 성향 국민전선(FN)의 마린 르펜 후보를 앞질렀다.

세바스티앙 갈리 도이체방크 전략가는 "이것은 시장이 가장 원했던 가장 완벽한 시나리오"라고 진단했다.

5개 설문 기관 출구조사 평균치를 추산한 결과 득표율은 △마크롱 후보 23.8% △르펜 후보 21.8% △피용 후보 19.8% △멜랑숑 후보 19.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라 기자 pur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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