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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여성 45% “취업 위해 군대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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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설문서 “한국 기업문화, 군대와 유사…조직생활 도움”

경향신문

여군사관학교 입교식에서 거수 경례를 하는 모습. 경향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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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구직자 2명 중 1명가량은 군 복무 경험이 취업에 도움 된다면 입대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17~19일 회원 787명을 대상으로 ‘군 경력과 취업 간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성 구직자 중 45%가 취업에 도움이 된다면 입대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남성 구직자의 53%는 군 복무 경험이 구직활동 및 진로결정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고, 71%는 ‘다시 입대한다면 취업에 도움이 되는 보직으로 가고 싶다’고 밝혔다.

여성 구직자 중 67%는 우리나라 기업문화가 군대문화와 유사한 점이 많으므로 군필자의 조직생활 경험이 회사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33%였다.

반면, 남성 군필자 가운데 군 복무 경험이 구직활동 및 진로결정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53%로, ‘아니다(47%)’라는 응답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남녀 응답자의 55%는 군 경력이 실제로 취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사례를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심각한 구직난으로 빚어진 결과로 풀이된다”며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는 군대가 구직자들에게는 현실의 도피처 또는 취업준비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은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풍토”라고 말했다.

<노정연 기자 dana_f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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