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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신원식, 채 상병 사건에 “외압은 박정훈 대령의 일방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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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답변

경향신문

2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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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일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외압이라고 하는 건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일방적인 주장이고, 그 외 나머지 관련자들은 다른 견해를 보인다”고 말했다.

신 장관은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채 해병 외압 사건에 대해 어떻게 규정하느냐’고 묻자 “구체적인 것은 수사와 재판을 통해 사실관계와 책임자 처벌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장관은 박 의원이 ‘어제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운영위 회의에서 이 사건의 본질은 항명이라고 했는데 동의하나’라고 묻자 “동의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항명이냐’라고 재차 물었고, 신 장관도 “그렇다”고 다시 답했다.

신 장관은 박 의원이 ‘대통령의 직권남용 아닌가’라고 묻자 “대통령 직권남용이라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는 박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했다.

신 장관은 국민의힘 의원으로서 국회 국방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던 지난해 8월21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지 않았다고 왜 거짓말했나’라는 박 의원의 질문에는 “거짓말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신 장관은 “속기록을 보면 채 상병과 관련된 사건에 대해 (이 전 장관과) 통화한 적 없다고 분명히 나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유진 기자 yjle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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