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활동적인 중장년층을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라고 하는데 소비생활과 여가생활을 즐기며 적극적인 소비를 하는 까닭에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소비층으로 각광받고 있다.
23일 한국리서치 소비자조사에 따르면 액티브 시니어의 2015년 월 평균 카드 사용액은 177만원으로, 30~40대보다 최소 24만원을 더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액티브 시니어들이 건강 관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면서 곡물, 채소 등 건강 기능 및 식료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식음료업계에서는 액티브 시니어의 건강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리지날 두유 베지밀을 판매하는 정식품은 건강음료 두유에 중장년층에게 필요한 칼슘이나 면역력 강화에 좋은 영양 성분을 담은 제품을 출시했다. 정식품의 '베지밀 5060 시니어두유'는 중년의 건강을 위해 출시된 맞춤 두유로 몸에 좋은 국산 검은콩과 고칼슘, 비타민D, 베타글루칸, 오메가-3 등이 포함되어 신체 활력과 건강증진에 도움을 준다. 특히, 시니어에게 필수적인 단백질의 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아미노산인 메티오닌과 몸속 보호막을 형성하는 베타글루칸과 아르기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몸을 건강하게 지켜준다.
입이 심심할 때 중장년층 건강간식으로 좋은 롤 형태의 스낵도 출시됐다. 일동후디스의 ‘뉴트리롤22 검정깨’는 부모님과 시니어층을 위한 제품으로 고칼슘, 비타민 7종,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으며, 나트륨과 콜레스테롤은 낮춘 롤 형태의 프리미엄 건강 스낵이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대표적인 장수식품으로 꼽히는 흑초는 스틱 타입으로 출시되어 간편함을 더했다. 샘표의 ‘백년동안 흑초 산머루·복분자 스틱타입’은 생현미를 자연 발효해 영양분 함량이 풍부한 100% 흑초 원액에 무주 산머루와 고창 복분자를 사용해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보강한 전용 영양식도 나왔다. 이마트는 시니어 고객을 위한 전용식품인 영양식 6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시니어들의 일일 영양소를 고려해 단백질, 칼슘 등 필수 섭취 영양소를 한층 강화했고 중장년층이 먹기 편리하게 파우더, 젤리, 죽 등 3가지 형태로 구성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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