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그룹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영업이익 개선에 힘입어 1년여 사이 19%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더팩트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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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서재근 기자] 국내 30대 그룹 상장사의 올새 시가총액이 지난해 대비 19%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0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상장사 176개사 시총(21일 종가 기준)은 모두 969조9142억 원으로 지난해 1월 1일 기준 817조315억 원대비 18.7% 늘었다. 특히,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시총 증가액은 106조 원으로 전체 시총 상승분의 70%를 차지했다.
시총 증가 폭이 가장 큰 곳은 두산그룹으로 두산은 구조조정 이후 상장사 영업이익이 1986%나 급증한 것은 물론 두산밥캣의 상장으로 시총이 84.4% 늘었다. 현대중공업과 포스코 역시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시총이 각각 69.9%, 56.3%씩 늘어났다.
이 외에도 삼성그룹의 경우 시총이 33.8%, SK 30.1%, LS 29.5%, 대림 25.9%, 에쓰오일 22.1%, 한국타이어 21.8%, GS 17%, 롯데 14% 등의 시총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CJ와 OCI그룹 등은 시총이 16.2%, 30.0%씩 뒷걸음질 쳤고, 현대백화점, KCC그룹 역시 상장사 영업이익이 8.8%, 62.5%씩 늘었음에도 시총은 15.5%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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