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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경제적 약자 보호"…조달청 '하도급 지킴이'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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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달청은 건설현장 등에서 일어나는 불공정 하도급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하도급 지킴이 이용 활성화 계획'을 마련,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연합뉴스


'하도급 지킴이'는 공공사업을 수행하는 업체가 하도급 계약 체결과 대금지급 등을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발주기관이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조달청은 2013년 12월 하도급 지킴이를 구축해 운영해 왔지만, 사용상 불편 등의 이유로 이용률이 저조했다.

이에 따라 주요 발주기관인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하도급 지킴이 이용에 관한 업무 협약'을 추진한다.

업무 협약을 맺은 기관은 발주하는 건설공사나 소프트웨어(SW) 용역에 하도급 지킴이를 이용하게 된다.

조달청은 업무 협약을 한 기관에 대해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 연동을 지원하고 조달수수료 감면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 재정시스템인 지방재정정보시스템(e-호조)과 연동시켜 행정 편의성을 높이고,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과 하도급 계약정보를 연동해 건설업체가 KISCON과 하도급 지킴이에 이중으로 입력하는 계약정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권역별 순회 교육과 맞춤형 교육을 하고, 조달교육원에 발주기관과 업체를 대상으로 한 '하도급 지킴이 이용 실무' 상시 강좌 개설도 추진한다.

정재은 조달관리국장은 "하도급 지킴이 이용이 활성화되면 공정하고 투명한 하도급 문화가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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