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무협, 수출액, 전년比 5.9%↓…취업유발효과 5년새 최고치 기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첨부용///무협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전체 규모면에서는 감소했지만 100만 달러 당 취업유발효과는 8.23명으로 최근 5년동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간한 '수출의 우리 경제에 대한 기여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49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율도 2015년 36.8%에서 2016년 12.1%로 24.7%p 하락했다. 중국 등 글로벌 성장둔화, 저유가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해외생산 증가 등 부정적인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수출액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자리 증대 효과와 부가가치 창출은 높아지면서 수출이 여전히 우리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상품 수출에서 수출에 의해 유발된 수입액을 차감한 부가가치율은 2016년 55.9%로 2015년 55.5%에 비해 0.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가가치 수출액을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2016년 부가가치 수출액 264억 달러)가 선두를 달렸고, 자동차(238억 달러), 전기장비(134억 달러), 금속제품(114억 달러) 순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지난해 수출이 직·간접적으로 유발한 취업자는 모두 408만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취업자 2624만 명의 약 15.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수출 100만 달러 당 취업유발인원은 8.23명으로 2015년 7.95명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11년 이후 최고치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수출의 취업유발효과는 자동차(23만명), 전기장비(16만명), 특수목적용 기계(14만명), 반도체(11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제무역연구원 심혜정 수석연구원은 "앞으로 서비스 산업의 수출산업화, 고부가 수출상품의 경쟁력 제고, 신성장산업(차세대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의 수출활성화 등이 계속 된다면 수출에 의한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oj1001@newsis.com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