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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금주의 게임세상] 13조원 괴물 게임사 넷마블…더블유게임즈 소셜카지노 세계 2위 소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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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셋째 주(17~21일) 게임업계는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의 기업공개(IPO) 관련 소식과 더블유게임즈의 1조원 규모 DDI 인수 등 굵직한 이슈가 많았다.

넷마블은 IPO 설명회를 한 후 공모가 밴드 최고치인 15만7000원으로 확정돼 총 2조6617억원의 자금이 확보할 수 있게 됐고, 레버리지를 통해 5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사인 DDI를 인수해 소셜카지노 부문 글로벌 점유율 2위에 올랐다.

◆ 넷마블, 시총 13조원 괴물 게임 상장사로

오는 5월 상장하는 넷마블게임즈가 국내 최대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게임사가 될 전망이다.

넷마블은 18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업공개(IPO)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넷마블의 공모 예정금액은 2조514억~ 2조6617억원으로 시가총액은 약 10조원~13조원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국내 시총 1위인 엔씨소프트의 시총(약 7조8000억원)을 가볍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일본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넥슨의 시가총액도 약 7조8000억원 수준이다.

넷마블은 확보한 공모 자금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보하고 자체 IP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시장의 사용자 취향에 맞춘 게임 현지화로 시장을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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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찬석 경영전략실장, 백영훈 사업전략담당, 권영식 대표, 도기욱 재무전략담당이 간다회에서 질의응답을 통해 앞으로의 사업계획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넷마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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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애니에 따르면 2017년 2월 기준 세계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수익 순위에서 넷마블은 구글 플레이 기준으로는 1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모두 합하면 텐센트와 넷이즈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넷마블은 지난 2월 카밤 밴쿠버 스튜디오를 인수해 로봇 만화 IP ‘트랜스포머’ 게임을 출시하는 등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IP를 계속 확보해 게임을 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넷마블은 마블 측과 계약을 맺고 모바일 게임 ‘마블 퓨처 파이트’를 내놓기도 했다.

권영식 대표는 IPO 간단회에서 “넷마블 자체 IP인 세븐나이츠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만드는 등 라인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의 IP를 활용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중국과 일본 사용자에 맞춘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올 4분기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036570)도 자체IP인 리니지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M’을 출시했다. 리니지M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사용자를 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carnivalization)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권 대표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모바일 게임 사용자가 게임에 익숙해지면서 MMORPG 사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PC 게임 유저를 끌고 온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도 리니지2 레볼루션이 선점한 상황이고, 리니지M은 PC게임을 모바일로 옮긴 것이라고 보여 사용자 잠식 비율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중국 시장에 리니지2 레볼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중국 시장에서 매출 순위 3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카밤 인수와 같은 공격적인 M&A로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일본에서도 세븐나이츠, 나이츠 크로니클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권 대표는 추가 M&A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모금으로 카밤 인수자금을 상환하더라도 2조5000억원 정도의 현금이 남는다”며 “자사 레버리지 등을 합치면 약 5조원 규모의 빅딜에도 도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에서도 넷마블 상장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증권사들은 공모 예정가를 웃도는 목표주가를 잇따라 제시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18만2000원, 한화투자증권은 17만5000원을 각각 예상했다.

이번 간담회에 동석한 최찬석 넷마블 경영전략실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투자자들의 반응도 고무적”이라며 “해외 연기금과 국부펀드 등에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 더블유게임즈, DDI 1조원에 인수하며 세계 점유율 2위로

국내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더블유게임즈가 ‘인터내셔널 게임 테크놀러지(IGT·International Game Technology)’로부터 미국 소셜카지노 개발사 “더블다운 인터랙티브(DDI·Double Down Interactive)를 8억2560만달러(약 9425억원)에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더블유게임즈(192080)는 IGT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앞으로 10년간 IGT가 개발한 오프라인 슬롯 IP를 소셜카지노 시장에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더블유게임즈가 인수한 DDI는 소셜카지노 시장이 흥행하기 시작한 2010년부터 ‘더블다운 카지노(DoubleDown Casino)’ 게임 서비스를 통해 해당 시장을 선점했다. 2012년 오프라인 슬롯 개발사 IGT에 인수됐다. 이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며 현재 소셜카지노 부문 글로벌 매출 순위 1위, 페이스북 전체 게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더블유게임즈에 따르면 DDI의 2016년 매출은 2억7700만달러(약 3162억원)로,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7860만달러(약 897억원) 수준이다. 더블유게임즈의 2016년 매출액은 1556억원, 영업이익은 449억원임을 고려할 때, 약 2배 규모의 선두업체를 인수한 셈이다.

더블유게임즈는 DDI인수를 통해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점유율 10.8%를 확보하며 글로벌 2위 업체로 올랐다. 기존 게임인 ‘더블유카지노’, ‘테이크5(TAKE5)’ 두 제품군에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 160만의 두터운 충성고객층을 가진 ‘더블다운카지노’가 추가됐다. 더블유게임즈는 총 DAU 260만, 게임 제품군 10개를 갖추게 됐다.

더블유게임즈는 이를 위해 보유 현금 3500억원을 투입하며 DDI의 매수 주체가 될 미국 SPC의 실질적인 지분 54%를 취득할 계획이다. ‘스틱 스페셜 시츄에이션PEF’가 3000억원의 메자닌 투자를 실시해 지분 46%를 확보하게 될 예정이며, 이중 30% 물량의 콜 옵션을 더블유게임즈가 가져가며 더블유게임즈의 지분율은 최대 68%까지 늘어나게 된다. 인수대금 중 나머지 2925억원은 삼성증권이 주선하는 선순위 인수금융으로 조달한다.

더블유게임즈는 IGT로부터 DDI를 인수하면서 IGT 오프라인 슬롯을 향후 10년간 소셜카지노 시장에 독점 공급할 수 있는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조건에 따라 향후 20년까지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IGT는 현재 글로벌 오프라인 슬롯머신 시장의 45%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슬롯머신 개발사다. 연간 약 4000억원 수준의 연구개발(R&D) 비용을 슬롯머신 개발에만 쏟아 붓고 있다.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는 “다음 목표는 최단기간 내에 전체 5조원 규모의 글로벌 소셜카지노 시장 1위 등극”이라며 “시장의 압도적인 플레이어로, 글로벌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스타크래프트 무료 버전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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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두번째부터 피트 스틸웰 블리자드 책임 프로듀서,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CEO, 로버트 브라이든베커 블리자드 부사장. 마이크 모하임 CEO가 지난달 열린 아이 러브 스타크래프트 행사에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버전에 대해 설명중이다. /김범수 기자



스타크래프트 1.18 무료 버전이 공개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오전 6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타크래프트 1.18 무료 버전을 공개해 누구나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6일 4K UHD 그래픽을 적용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링 버전을 올 여름 출시한다고 밝히며 기존 스타크래프트는 무료로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계정이 있으면 스타크래프트 1.18버전을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고, 배틀넷 등 멀티플레이 모드도 즐길 수 있다.

다운로드 받을 사용자는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서 정식 다운로드 하는 것이 좋다. 스타크래프트 무료 버전이란 이름으로 악성 파일이 인터넷에 유포됐기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는 것이 안전하다.

◆ 펜타스톰, 4월 25일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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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21일 모바일 AOS(캐릭터 성장형 진지 점령전) ‘펜타스톰 for Kakao(이하 펜타스톰)’가 오는 4월 25일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펜타스톰은 지난 3월 9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해 20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등록했고, 4월 7일부터 13일까지는 프리미엄 사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펜타스톰’은 테스트 중인 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사전 테스트에 참여한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펜타스톰’을 재미있고 출시 후에도 플레이하고 싶은 게임으로 꼽아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한지훈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정말 즐겁게 준비해온 게임인 만큼 드디어 이용자 분들께 출시일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며 “사전 테스트에서 10대에서 30대까지 고르게 참여율이 높았던 만큼 누가 해도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며 ‘펜타스톰’에 대한 기대를 해주셔도 좋다”고 말했다.

◆ 모바일 RPG ‘노블레스 with 네이버 웹툰’ 4월 27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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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042420)는 자회사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가 서비스하고, 블루해머에서 개발한 모바일 RPG ‘노블레스 with 네이버 웹툰’이 오는 27일 정식 출시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노블레스 with 네이버 웹툰’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인기 웹툰 ‘노블레스’의 IP를 기반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원작 팬들과 RPG 게이머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해 웹툰을 감상하는 것 같은 실감 나는 스토리 반영과 매력적인 주인공 캐릭터 구현, 부대 전투로 완성된 정통 RPG의 재미를 충실하게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사전 예약자 50만 명을 돌파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게임 런칭 후 게임머니 10만 골드, 캐릭터를 획득할 수 있는 파편상자 아이템, 블러드스톤, 500 루비를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에 동시 출시할 예정인 ‘노블레스 with 네이버 웹툰’은 25일 소프트 런칭부터 200여개의 스테이지와 피의전장(PvP), 수호전장(디펜스), 가문시스템(길드), 친구와 함께 비밀 던전 공유 등 준비된 모든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노블레스 with 네이버 웹툰’의 사전예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자에게는 3만 원 상당의 게임 아이템을 지급한다.

◆ 스마일게이트, 모바일 FPS ‘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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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18일 모바일 FPS 대작 ‘탄: 끝없는 전장(이하 탄)’을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탄은 모바일 FPS 게임으로, 정통 FPS 장르의 호쾌한 타격감을 비롯해 스릴과 긴장감 등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정식 출시 전 FPS로는 이례적으로 100만 명이 넘는 사전 예약으로 기대감을 높여왔다. 특히 지난달 21일 티저사이트 오픈 이후 줄곧 모바일 FPS 장르 게임 중 하나다.

탄은 플레이어간 대전(PVP)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클래식 모드의 팀데스매치와 팀매치, 특수전 등을 통해 남다른 몰입감과 슈팅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챌린지 모드의 방호시설, 좀비웨이브 등으로 PVP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유저들에게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탄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접속 이벤트, 출석 이벤트, 친구 초대 이벤트 등 풍성한 혜택으로 유저들을 맞이할 채비를 갖췄다. 오픈 기념으로 접속한 유저 전원에게 스페셜 골드 에디션 총기를 지급하며, 이벤트 기간 내 50레벨 이상을 달성한 유저 중 추첨을 통해 갤럭시 S8+ 128G를 제공하는 등 풍성한 현물 경품과 게임 아이템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택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본부장은 “탄을 안정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정식 출시하기까지 최선을 다했다”라며 “많은 분들이 탄에 접속해 슈팅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탄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출시되며, 애플 앱스토어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 넷마블 '리니지2 레볼루션' 공성전 이벤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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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지난 17일 초대형 모바일 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의 대규모 전투 ‘공성전’을 본격적으로 예고하고 나섰다.

넷마블은 오늘 공성전을 위한 특별 페이지를 열고, 첫 번째 공성전이 4월 30일 열린다고 알렸다. 공성전은 MMORPG의 거대 전장을 담은 콘텐츠로 하나의 성을 두고 4개 혈맹이 수성 측과 공성 측이 나뉘어 격전을 치르는 콘텐츠다. 공성전에서 승리한 혈맹은 성주(城主)가 돼 막강한 권위와 혜택을 누리게 된다.

최초의 공성전인만큼 넷마블은 기술제휴를 진행한 삼성전자 갤럭시S8과 함께 파격적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넷마블은 4월 30일 공성전에서 승리한 혈맹 중 추첨을 통해 24개 혈맹에게 5만 블루다이아(게임재화)를 증정하며, 서버별 성주 혈맹원 중 추첨을 통해 총 24명에게 갤럭시S8+(128GB)를 지급한다.

업데이트 전까지는 공성전 사전예약을 받는다. 이번 사전예약은 참가자 수에 따라 혜택이 추가되는 방식이다. 50만명을 달성하면 ‘10만 아데나(게임재화)’를, 100만 달성하면 ‘S~SR등급 장비 소환상자’, 200만 달성하면 ‘마르프의 가호’와 ‘축복받은 강화주문서’를 증정한다.

김범수 기자(kb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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