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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화섹남' 시대…올리브영 "남성 선메이크업 제품 매출 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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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족, 쿠션으로 두드리고 선 스틱 덧바르고
자외선 차단은 기본, 피부톤 보정 기능까지

아시아경제

올리브영 서울 명동본점 그루밍존(올리브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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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화섹남(화장을 아는 남자)'이 새로운 그루밍 키워드로 떠오르면서 남성 전용 화장품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23일 헬스앤뷰티(H&B)스토어 올리브영이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남성 전용 '선(SUN)메이크업' 제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4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매출 호조는 좋은 피부와 깔끔한 인상을 위해 자외선 차단뿐 아니라 피부 화장에 적극적인 남성이 늘었다는 것을 방증한다.

가장 큰 매출 신장을 보인 제품군은 남성용 쿠션 팩트다. 전년 대비 매출이 4배 가까이 증가했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자연스러운 피부 보정과 언제 어디서든 쉽게 덧바를 수 있어 편리한 'XTM 스타일 옴므 올인원 쿠션' 매출은 121%나 뛰었다. '아이디얼 포 맨 올 디펜스 멀티 쿠션'은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제품으로 3월 출시 첫 주 대비 최근 일주일 간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했다.

피부결 보정은 물론 강력한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남성 전용의 비비(BB), 씨씨(CC)크림 인기도 여전하다. '에너지팩토리 스킨핏 맨즈밤'은 자외선 차단은 물론, 미백과 주름개선 까지 제공하는 기능성 제품으로 화섹남 입문자들에게 특히 인기다.

올 여름은 휴대와 사용이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덧바르기 쉬운 남성 전용 '선스틱' 제품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올리브영은 밝혔다. '화장품이 아니다. 남자의 도구다'라는 이색적인 광고 카피와 함께 주목 받고 있는 미남프로젝트의 자외선 차단 스틱 '썬틱' 역시 출시 한달 만에 올리브영 남성 선케어 카테고리에서 매출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다. '보닌 더스타일 블루 스타일가드 선블록스틱'도 끈적거림이 없는 산뜻한 사용감으로 호평 받는 제품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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