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19대 대선] 5인 대선후보, 3차 TV 토론…송민순 문건 난타전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멘트 】
대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은 기간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관심이 가는데요.
오늘은 중대 변수가 될 수 있는 3차 TV 토론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길기범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5명의 대선 후보들은 오늘(23일) 저녁 8시 중앙선관위 주관으로 3차 TV토론회를 할 예정입니다.

지난 2차 토론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스탠딩 토론 형식으로 치러질 전망인데요.

지난번 토론에서 후보들이 제시한 이슈와 답변이 한 주를 휩쓸었던 만큼 이번에도 역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차 토론회에서 주적 발언 등 안보가 화제가 됐었는데, 이번 3차 토론회 정치분야를 주제로 하고 있어서 역시 안보 문제를 둘러싸고 격론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지난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을 놓고 북한에 의견을 물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 만큼, 오늘 토론회에서는 송민순 회고록에 관련된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은 제기됐던 의혹을 속시원히 설명할 기회라고 보고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세탁기 발언 등으로 화제가 됐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현안이 보수측에 유리한 안보 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토론에 임한다는 각오입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네거티브 없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이번에도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데 주력할 예정입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앞선 토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기세를 그대로 이어간다는 계획이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토론회에서 당의 정책과, 대안세력의 면모를 드러내는 데 집중할 예정입니다.

【 질문 2 】
네. 그렇다면, 토론회 말고 다른 일정은 없나요?

【 기자 】
TV 토론회가 저녁에 잡힌 만큼 5당 후보들은 수도권에서 최소한의 일정만 소화할 계획입니다.

먼저 문재인 후보는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비핵화구상에 대해 밝히면서 안보 이슈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홍준표 후보는 오늘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국가 원로들을 만나는데요.

국민을 통합하고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 데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후 2시에 서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미래를 여는 첫 번째 대통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연설을 하며 시민들과 소통할 예정입니다.

유승민 후보는 오늘 오전 파주 임진각을 방문하며 안보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고, 심상정 후보는 오전부터 구파발역에서 북한산 등산객들을 맞아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길기범입니다.[road@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