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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美플로리다주 산불 번져…7천가구에 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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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플로리다 산불로 잿더미 된 주택
[USA투데이 캡처]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플로리다 주 남부지방에 산불이 번지면서 약 7천 가구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소방당국은 멕시코만에 접한 포트 마이어스 남쪽 콜리어 카운티에서 산불이 확산한 지역이 5천500에이커(2만2천250㎡·약 670만 평)에 달한다고 밝혔다. 여의도 면적의 7.7배 정도다.

현재 100명이 넘는 산불 진화 인력이 현장에서 화마와 싸우고 있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플로리다 산불 진화 작업 중인 소방관
[USA투데이 캡처]



릭 스콧 플로리다 주 지사는 주 방위군 병력을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스콧 지사는 "이런 종류의 산불은 매우 위험하다. 소개 대상 지역에 남아있지 말고 대피해달라"며 "카운티 관리들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들은 현재 잡목지대가 매우 건조한 상태여서 불길이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10대 넘는 비행기들이 상공에서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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