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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대형 여객선이 방파제를 들이받아 1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스페인 해사 당국에 따르면 현지 시간 21일 스페인 카나리아제도의 라스팔마스 섬에서 여객선 아르마스 호가 항구를 출발한 직후 방파제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여객선은 그란 카나리아 섬을 막 출항한 뒤 기계적 결함으로 전력 공급이 차단돼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로 승객 140명 중 13명이 다치고 방파제에 설치돼 있던 송유관이 부서져 기름이 유출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선박이 부두에 접안한 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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