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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전국 8개 영재학교 평균경쟁률 14대1…학령인구 감소로 3년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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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2018학년도 신입생 설명회 장면.


종로학원하늘교육 '2018학년도 원서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14.01대1…전년보다 1.08p 떨어져
중3 46만명…전년 52만5000명보다 6만3000명↓

【세종=뉴시스】백영미 기자 = 전국 영재학교 평균 경쟁률이 중학교 학령 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입시전문업체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한국과학영재학교,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등 8개교가 2018학년도 전국 과학영재학교·과학예술영재학교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14.01대 1로 지난해(15.09대 1)보다 하락했다.

학교별로는 대구과학고가 19.80대 1로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22.61대 1)보다 하락했다. 한국과학영재학교는 13.63대 1(지난해 16.70대 1), 대전과학고는 13.53대 1(지난해 15.51대 1), 광주과학고 전국 모집은 9.67대 1(지난해 11.64대 1), 서울과학고는 7.58대 1(지난해 8.57대 1)로 대구과학고와 마찬가지로 전년보다 떨어졌다.

반면 경기과학고는 17.88대 1로 지난해(17.42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19.92대 1(지난해 18.30대 1),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14.80대 1(지난해 14.19대 1)로 모두 각각 상승했다.

최근 5년간 과학영재학교와 과학예술영재학교 정원내 평균 경쟁률을 살펴보면 2014학년도 16.09대 1에서 2015학년도 18.41대 1로 상승하다가 2016학년도 18.26대 1, 2017학년도 15.09대 1, 2018학년도 14.01대 1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영재학교는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근 이공계열 선호 현상에 따라 영재학교의 인기가 꾸준히 늘고 있음에도 경쟁률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은 중학교 학령 인구가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중3 학생수는 약 46만명으로 지난해(4월 기준 52만 5256명)와 비교해 6만3000여명 감소(12.2%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5년 4월 기준으로는 59만 6066명이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중학교 학령인구 감소는 올해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등 특목고와 자사고 입시에도 영향을 미쳐 경쟁률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지난 21일까지 원서접수를 모두 마친 전국 영재학교 8개교는 학교별로 1단계 전형을 거쳐 2단계 전형인 영재성 검사 또는 창의적 문제해결력 검사를 5월21일 일제히 실시하고 3단계 과학캠프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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